10일 공개된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Galaxy Z Flip4)'는 전작 대비 힌지 두께가 얇아진 반면, 배터리 용량은 더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폴더블폰 10대 중 7대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인데, 올해 나온 모델이 인기를 꾸준히 이어갈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갤럭시Z플립3(왼쪽)와 갤럭시Z플립4 / 이광영 기자
갤럭시Z플립3(왼쪽)와 갤럭시Z플립4 / 이광영 기자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용량이 12%쯤 커진 3700mAh 배터리(Typical)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25W이상 충전기 사용 시 0% 충전 수준에서 30분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400mAh 증가했음에도, 무게는 187g으로 전작보다 4g 밖에 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힌지 두께와 길이를 전작 대비 미세하게 줄이며 무게 증가를 최소화 했다.

갤럭시Z플립3(왼쪽) 대비 힌지 두께가 얇아지고 길이가 미세하게 줄어든 갤럭시Z플립4  / 이광영 기자
갤럭시Z플립3(왼쪽) 대비 힌지 두께가 얇아지고 길이가 미세하게 줄어든 갤럭시Z플립4 / 이광영 기자
갤럭시Z 시리즈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4는 256GB와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과 147만4000원이며,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뉴욕=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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