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카메라는 1000만 화소를 탑재했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12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 전면 카메라는 400만 화소다. 이번 제품은 전작 대비 23% 더 밝아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전작에서 1200만 화소였던 메인 카메라 화소가 5000만 화소로 향상되었으나, 전면 카메라 역시 1200만 화소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업계 전망은 빗나간 셈이다. 배터리 역시 4400㎃h를 유지하며 전작과 같다.
가격도 비슷하다. 256GB 기준 가격은 199만8700원으로 전작과 같다. 반도체 공급난 이슈 등을 고려했을 때, 눈에 띄는 스펙 향상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겉과 달리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이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가 그 주인공이다. 태스크바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 형태로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Swipe gestures)' 기능을 통해 멀티태스킹을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게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해 멀티 윈도우가 빠르게 실행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며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과 관련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더욱 고도화한다.
크롬(Chrome), 지메일(Gmail) 등을 포함한 구글 앱은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한다.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를 포함해 링크나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다. 또 폴드3부터 적용된 S펜 기능을 지원해 이동 중에도 드로잉이나 노트 필기가 가능하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앱을 대화면에 최적화된 UI로 제공하며, 넷플릭스 등 OTT 앱을 플렉스 모드로 감상할 수 있는 것 등이 특징이다.
갤럭시Z폴더4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