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애플이 설명 없이 업데이트 막고 있다” 주장
애플이 아무런 설명없이 텔레그램 업데이트를 2주쯤 중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벨 듀로프 텔레그램 CEO가 애플이 텔레그램 업데이트를 이유 없이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 파벨 듀로프 텔레그램 CEO 텔레그램 채널 갈무리
12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벨 듀로프 텔레그램 CEO는 "애플이 아무런 설명도 않은 채 텔레그램의 업데이트를 2주 동안 ‘검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텔레그램이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소규모 앱 개발자가 겪는 어려움은 더 클 것이다"라며 "이런 피해는 애플과 구글이 앱 개발자들로부터 받는 30% 세금에 더해진다"고 비판했다. 다만 신규 업데이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애플이 텔레그램의 업데이트를 막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에도 러시아 당국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을 삭제하라고 한 뒤 애플은 업데이트를 막았다"며 "우리가 이런 문제를 지적하자 애플은 업데이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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