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올해 2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중화권 게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데 따른 것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 증가한 174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PC 등 게임 사업 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한 영향이다. 2분기 PC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지역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 확대가 견인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올해 4월 동남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와 5월 대만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매출이 증가하면서다.

그라비티는 올해 하반기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한 모바일 게임 3종을 포함해 다양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라그나로크 IP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장르 다양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를 3분기 중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