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휴엠앤씨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엠앤씨는 실적개선 배경으로 올해 4월 휴베나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을 꼽았다. 휴엠앤씨는 7월 1일 휴베나를 흡수합병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기업’으로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화장품 부자재 사업 매출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휴베나는 2분기 매출액 7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휴엠앤씨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에 반영됐다. 합병에 따라 3분기부터는 휴엠앤씨 자체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휴엠앤씨는 하반기부터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기존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2분기에 휴베나를 인수했고, 화장품 부자재 사업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합병효과와 함께 화장품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