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기업 애니플러스는 17일 애니메이션, 전시, 드라마 등 보유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상품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로운컴퍼니씨앤씨’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로운컴퍼니씨앤씨는 아이유, BTS 등 대형 K팝 스타의 팬덤 상품과 카카오프렌즈, 라이엇게임즈, 존슨앤존슨 등 협력사들의 IP 상품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로운컴퍼니씨앤씨는 자회사 ‘로운랩스’를 통해 NFT 프로젝트 및 메타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케이팝시티즌 NFT 프로젝트’를 진행해 7000개의 NFT를 완판시킨 바 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이번 로운컴퍼니씨앤씨 인수로 당사의 주요 콘텐츠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미디어아트 전시의 IP를 활용해 유·무형을 망라한 상품화 사업 전개에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기업 성장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8억4000만원, 영업이익 36억6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