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용기 순환 공유 플랫폼 ‘리플하다’를 운영하는 디비아이는 인천 서구권에서 순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리플하다는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친환경 다회용기로 대체해 탄소절감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플랫폼이다.

 배달 용기 순환 공유 플랫폼 ‘리플하다’로 다회용기를 촬영하고 있다. / 디비아이
배달 용기 순환 공유 플랫폼 ‘리플하다’로 다회용기를 촬영하고 있다. / 디비아이
인천 서구권 순환 서비스는 인천지역 공공 배달앱인 ‘인천e음’을 통해 다회용기를 선택한 후 주문하고, 용기에 각인된 안내에 따라 수거요청 후 현관문 앞에 놓아두면 비대면으로 수거가 이뤄진다. 수거된 다회용기는 지역 자활센터의 세척센터에서 7단계의 세척과정과 검수과정을 거쳐 다시 가맹 음식점으로 보급, 순환된다.

’리플하다‘는 배달앱에서 최소한의 API를 공유 받아, 이를 매칭하도록 개발됐다. 협업이
이뤄지면 수일 안에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가맹 음식점에서는 POS기에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김기선 디비아이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나 일회용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추가 부담금이 없어, 고객 재이용률과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