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4억달러(약 5220억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ABS의 평균 만기는 4년이다. 통화와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해외 보증보험사와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국내 조달금리인 4% 초중반대 대비 약 0.9%포인트 낮은 3% 초중반의 금리로 ABS를 발행,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발행한 ABS를 ‘마케팅과 IT 플랫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 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을 절감, 향후 카드채 발행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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