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 중 상반기 평균 급여 1위 기업은 바로 '이곳'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22.08.21 06:00
LG그룹 계열사의 2022년 상반기 1인 평균 급여가 임금 인상·성과급 지급·구조조정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보다 대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지주사인 주식회사 LG는 높은 임원 비중을 앞세워 계열사 중 평균 급여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한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G 주요 계열사 상반기 1인 평균 급여는 주식회사 LG, LG화학,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헬로비전 순이었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전경 / 조선일보DB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올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6000만원(남성 6200만원, 여성 4800만원)이다. 2021년 상반기 4900만원보다 22.4% 올랐다.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8.2%로 확정됐고,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이 올 초 최대 710%의 성과급을 받는 등 급여 인상 요인이 많았다. 자회사인 마그나 분사와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에 따른 희망퇴직으로 인력이 줄어든 것도 평균 급여 상승에 기여를 했다.

2021년 화학 제품 수요 급증 수혜를 입은 LG화학의 1인 평균 급여는 6700만원으로 지주사를 제외한 계열사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급여인 5400만원에서 24% 오른 것이다. LG화학은 연초 임직원들에게 역대 최고 수준인 평균 700%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상반기 평균 급여가 2021년 4100만원에서 2022년 5700만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념해 올 초 기본급의 600%의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영향이 컸다.

39% 오른 평균 급여와 별개로 LG디스플레이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2만 9445명으로 2021년 6월말(2만 6567명)보다 11% 증가했다. 늘어난 직원 수만큼 총 인건비는 2021년 상반기 1조 638억원에서 올해 1조 6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8억원 더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 모델이 인터배터리 2022에서 자사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소개하는 모습 /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5400만원이다. 지난해 1인 평균급여액(4800만원)보다 12.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1월 말 ‘2021년 경영성과급 결과 온라인 설명회’에서 올해 전년 대비 50%포인트 상승한 기본급 4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의 올 상반기 평균 급여는 4800만원이다. 2021년 상반기 4000만원 보다 20% 증가했다. LG이노텍의 평균 급여가 타 계열사 대비 적은 편인 이유는 직원 수의 절반쯤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임직원 근속연수가 남자 4.4년, 여자 2.9년인 영향이 절대적이다.

LG이노텍 노사는 4월 평균 10% 임금 인상안을 담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 인상률이다.

전직원 199명 중 구광모 회장, 권봉석 부회장 등 임원 비중이 27명에 달하는 지주사 LG의 평균 연봉은 1억 23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1억 100만원 보다 2000만원 이상 늘었다. 웬만한 LG 계열사 직원들은 체감할 수 없는 평균급여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의 상반기 평균급여는 5400만원이다. 2021년 상반기(5600만원)보다 200만원 줄었지만, 이는 회사가 1200명 이상 인력을 충원한 것에 따른 급여 하락 현상으로 분석된다.

LG 주요 계열사 중 평균급여는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싱글벙글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1인이 평균 900주(공모가 30만원)쯤의 우리사주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8월 18일 종가(45만 2000원)로 환산할 시 1인당 1억 3000만원이 넘는 차익을 얻고 있어 진정한 승자로 평가받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4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평균급여를 기록했다. LG헬로비전 임직원은 올 상반기 3598만원의 평균급여를 받으며 지난해 상반기(3177만원)보다 13.3% 늘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0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