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비공개 회동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를 제작한 이주영 감독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8부작으로 기획된 ‘안나’를 6부작으로 편집해 내보내며 편집권 남용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안나’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저작인격권을 침해한다며 공개 비판했다. 쿠팡플레이가 8부작으로 기획된 ‘안나’를 6부작으로 무단 편집해 공개하면서 작품이 훼손됐다는 이유다. ‘안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6명도 이주영 감독의 편에 섰다. 이들은 6부작 ‘안나’와 8부작 ‘안나’가 다른 작품인 만큼 자신들의 이름을 크레딧에서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