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2년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하계워크숍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 연동형 표절검사 서비스 ‘CK 브릿지(카피킬러 브릿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무하유는 논문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를 개발한 기업이다. 11년간 쌓은 자연어
처리(NLP) 노하우로 ▲AI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 ‘프리즘’ ▲취업 도움 솔루션 CK PASS ▲국내 최초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등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하유는 이 자리에서 현장 부스를 운영하고 LMS 활성화 방안으로 CK 브릿지를 제안한다. 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대학의 학습윤리 강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CK 브릿지는 교육기관의 LMS와 연동돼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의 표절검사를 실시간으로 자동 수행한다. 캔버스, 아이맥스, 무들, 메디오피아와 같은 모든 LMS에 API 방식으로 연동 가능하다. 검사 소요 시간은 1분 내외다. 과제물의 표절률과 함께 비교된 문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충북대학교, 중앙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CK 브릿지는 60억건 이상의 웹페이지와 9000만건 이상의 문서를 표절검사 비교 데이터로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생성되는 블로그, 뉴스 등 웹페이지 데이터를 즉시 비교할 수 있도록 색인을 거쳐 제공해 정확한 표절검사가 가능하다.

또 다양한 표절 기준과 비교 데이터 범위를 설정할 수 있어 학습 분야에 최적화됐다.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 외에도 학생 간 상호 표절 검사가 가능해 이른바 ‘족보’ 사용 여부또 검출한다. 과제물, 서술형, 시험 답안 등의 표절검사를 비롯해 소스코드 표절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학과에서 활용 가능하다.

박창석 무하유 EDU 영업유닛 프로는 "웹 페이지를 참고해 작성하는 과제물이 많은 만큼, 대량의 비교 데이터는 물론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비교 데이터로 확보하고 있다"며 "CK 브릿지를 통해 학생은 학습윤리를 확립할 수 있고, 교수자는 LMS에서 과제물 표절검사를 확인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과제물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 소속 실무진들의 대학교육개발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열리는 하계워크숍은 올해 ‘CTL 리빌딩! 새롭게 비상하자!’를 주제로 제주대학교와 베스트웨스턴 제주 호텔에서 개최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