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해 300억달러(40조원)를 공동 투자한다.

인텔 미국 오하이오 신공장 랜더링 이미지 /인텔
인텔 미국 오하이오 신공장 랜더링 이미지 /인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인텔과 브룩필드 자산운용은 합작사를 설립해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 지분구조는 인텔이 51%, 브룩필드가 49%다. 반도체 공장 운영을 통한 수익은 양사가 나눠 갖는다.

인텔 측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자본 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자본조달 모델이다"고 말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규모가 7500억달러(1005조 3000억) 규모인 회사다. WSJ는 브룩필드 자산운용의 투자 결정은 반도체 업황의 장기적 전망 개선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2030년까지 연간 반도체 매출이 1조달러(1340조 4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