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3일 농식품 분야 맞춤형 무역통계 분석데이터 15종을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이하 KADX)에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는 농식품 관련 품목의 수출입 단가정보, 수출 유망국가 정보, 무역활동 지속성 예측 정보, 수출입 급증감 품목 정보 등으로 무역통계 기초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무역시장 분석정보들로 구성됐다.

진흥원은 올 하반기에 수·출입 데이터와 상권 분석데이터를 연계한 융합데이터 4종을 KADX를 통해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융합데이터는 HS코드-AG코드-표준산업분류코드(KSIC)-상권정보를 연계해 지수화한 정보로 상권별 식재료 소비주기 변화지수, 주요 식재료 수요 예측지수 등의 시장분석 정보가 제공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로고. /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로고. /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농식품 분야의 무역통계 기초데이터를 개방했으며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분석데이터 및 융합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한층 더 심화된 분석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출입 시장동향 분석 및 트렌드 파악 등 무역시장분석에 즉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이종간 데이터 융합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융합데이터 생산을 확대해 더욱 활용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비즈데이터와 2021년부터 농식품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해 무역통계 기초데이터 및 상권 분석데이터 48종을 지난해 11월 KADX를 통해 개방했다.

2022년에는 기술역량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대상으로 산업의 핵심주체로 육성하는 연구개발 사업인 우수기업연구소 사업에 선정돼 공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e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