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재단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손잡고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이집트에 앞서 열린 행사다.

더블유재단과 유엔기후변화협약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는 재정적·정책적 장벽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는 수많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한다고 판단해왔다.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더블유재단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더블유재단
이를 위해 재단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합을 구축하고 글로벌기후행동기금(GCAF)을 조성했다. 세계의 유수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 및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을 세계 무대로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이 같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장을 마련하고자 COP27에 앞서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는 연례 행사로 이번 컨퍼런스가 제1회 행사다. 넷제로를 위한 전 세계 민간부문의 적극적 온실가스감축 참여를 이끌어내고 민간의
자유와 창의성을 존중하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제1회 행사는 더블유재단의 본부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됐으며, 내년 행사 개최지는 올해 열릴 ‘COP27 이집트’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글로벌기업 및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의 글로벌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글로벌 연합에
합류해 매년 글로벌 혁신 기후기술과 아이디어를 함께 발굴하고 지원하게 된다.

이욱 더블유재단 이사장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는
재정적·정책적 장벽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는 수많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해왔다"며 "민간의 자유와 창의성이 존중되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연합체는 매년 글로벌 혁신 기후기술을 지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장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