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포씨게이트가 분당서울대병원에 모바일 입원병실배정과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병원 전용 프레임워크인 ‘큐어링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카카오알림톡을 통해 제공된다.

포씨게이트에서는 큐어링크를 적용,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별도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 다양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알림톡 서비스로 지난 3월 시작된 1단계 외래 진료예약과 변경 취소에 이어, 2단계 입원병실배정 안내와 중간금, 퇴원금 수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실배정 알림톡 확인 ▲병원 도착시간 체크와 확인 ▲병실배정 정보 확인 ▲입원 전 확인사항 ▲입원 병실 관련 안내사항 ▲입원 준비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포씨게이트는 이번 서비스에서 그동안 축적된 환자 경험을 토대로 병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화면을 구성해 적용했다. 모바일 화면의 글씨 크기를 키우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쓰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신경 썼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환자가 고령임에도 키오스크나 모바일 사용이 많은 편이다 보니, 모바일 메신저 알림톡을 이용해 환자의 접근성이 강화하고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편의성이 극대화됐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병상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 편의 향상과 대기 시간 감소로 내원객 과밀화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씨게이트는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알림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객에게 편리하고 최적화된 스마트환경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는 "스마트병원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병원 내 이동동선을 간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행정분야의 비대면 서비스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