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되는 가운데 패션 분야에서 소비자 구매를 이끌어 내는 ‘상품 편성’에 AI를 활용하면 이커머스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 대표가 픽셀 서비스를 운영하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패션 분야 소비자는 충동적으로 상품을 구매했다. 또 상품 편성에 따라 구매 여부가 좌우됐다. 그는 "상품편성은 보다 많은 매출을 위한 전략적 행위로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어떤 부분에서 흐름을 타고 차별화할지 의사 결정이 가능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 양은 방대해서 AI에 의해 자동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에 의해 편성된 상품이 우선 판매 및 마케팅에 활용되고 이를 분석, 재학습해 신상품을 기획하는 과정을 ‘로보커머스’라고 정의했다. 특히 로보커머스를 통한 최적화된 상품 편성은 소비자에 구매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재방문 비율, 이용자별 평균 매출 등을 끌어올려 이커머스가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오드컨셉은 로보커머스를 위한 AI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드컨셉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9건의 기술 관련 수상 기록이 있으며 AI 관련 최고 성능 달성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월 쇼핑 데이터 2억2488만건, 상품데이터 1512만건, 이용자 데이터 2002만건 등을 확보하며 기술 정교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패션을 대표하던 키워드는 감성, 철학같은 것이었다"며 "누군가는 원시적이라고 하겠지만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훨씬 크며 로보커머스를 통해 실질적인 패션 이커머스 성장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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