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광주과학기술원(이하 지스트)와 함께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는 31일 지스트와 ‘레이저 대공무기 및 관련 응용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를 통해 한화와 지스트는 ▴위탁 연구 및 컨소시엄을 통한 연구개발 공동 수행 ▴사업 우선권 확보를 위해 기술 위험성이 높은 특정 기술의 발굴 및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선행 연구 ▴협동 연구를 위한 선도적 연구과제 발굴 ▴연구 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물의 공동 이용 등을 추진한다.

한화-광주과학기술원 레이저 대공무기 및 관련 응용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 / 광주과학기술원
한화-광주과학기술원 레이저 대공무기 및 관련 응용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 / 광주과학기술원
2012년부터 레이저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한화와 지스트는 국방용 고출력 광섬유레이저 기술 개발, 광섬유 레이저 부품·장비 국산화 연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는 "미래형 무기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지스트와 함께 레이저 기술에 대한 R&D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한화와의 이번 협약으로 미래 방산 기술의 핵심인 레이저 및 광학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방과학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