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3년만에 돌아온 IFA 개막 D-1…삼성·LG '연결성·프리미엄·친환경'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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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01 08:44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멈췄던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이끄는 국내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크게 ‘연결성, 프리미엄, 친환경’ 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격돌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 참여하며 사전 행사 성격으로 한국 기자 대상 기자간담회와 부스투어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한 모습이다.

베를린 IFA 현장에 삼성전자 옥외광고가 설치됐다./ 삼성전자
IFA는 메세 베를린이 주관하고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가 주최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2006년부터 매년 열리던 IFA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온·오프라인 혼합 형태로,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2019년 이후로 온전한 오프라인 형태로는 처음인 것이다.

이번 IFA 2022에는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오디오 ▲통신 ▲컴퓨팅&게이밍 등 분야 1900개쯤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 기업은 2019년 90곳에서 올해 160곳 정도로 대폭 늘었다.

세계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전시장 남쪽 입구, 북쪽 입구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먼저 가전제품을 연결해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LG 씽큐’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결성을 강조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세계 가전제품 제조사가 함께하는 협의체인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이 직접 연동 조작을 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이들은 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가전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에 이번 전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 라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제품을 선보인다. 초대형·초고화질 TV Neo QLED TV 98형과 이달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 집중한다. 또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점을 반영한 특화 가전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대 OLED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IFA에서 첫 공개한 뒤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TV(1500달러 이상 제품) 판매 중 OLED TV의 성장폭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인 가구 특화 가전으로는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외관 크기를 줄인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유럽 냉장고 에너지 최고 등급(A등급)을 받은 2도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신발용 스타일러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을 소개한다.

특히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에는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해 만든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와 협력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두 기업의 친환경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베를린=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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