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8일 발표하는 에어팟 프로2 디자인이 높이는 높아지고 너비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콩나물’로 불리는 지지대가 더 가늘고 길쭉한 형태가 된다는 말이다.

에어팟 프로 1세대 / 애플
에어팟 프로 1세대 / 애플
관심 요소는 단연 제품 디자인이다. 밍치궈 대만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최근 2세대 에어팟 프로가 비츠 핏 프로처럼 스틱이 제거된 형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앞서 에어팟 3의 디자인을 정확하게 예상했던 중국 뉴스사이트 52오디오는 에어팟 프로2는 이전 세대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팟 프로2 케이스의 두께는 21㎜로 기존 제품과 같지만, 높이는 0.8㎜ 높아지고 너비는 6.6㎜ 줄어든다. 케이스 충전 포트는 USB-C 타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미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에어팟 프로2에 자체 오디오 프로세서인 H1 칩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 통화와 음질 개선을 위한 블루투스 5.2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에어팟 프로 2에는 무손실 음원 재생, 호흡수 측정을 기반으로 한 피트니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7월 올해 출시될 모델에는 건강 센서가 추가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9월 8일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 2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매년 9월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해왔는데, 해당 이벤트에서는 아이폰 14 시리즈와 애플 워치 시리즈 8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기존의 화이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에어팟 프로 1세대의 가격은 32만9000원이지만, 무손실 음원과 건강 추적 센서가 추가되면 에어팟 프로2의 가격은 6만원 정도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