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IFA 2022 전시회를 통해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 실험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보다 기존 출시한 제품을 더 홍보하고 실제 시장 반응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현지시각) "주요 신제품은 2023년 1월 열릴 CES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IFA 전시회는 유럽 거래선이 많이 찾는 특징의 전시회다. 기존 제품을 유럽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집중하는 자리인 셈이다.

한 부회장은 "IFA 특성 상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거나 하지 않는다"며 "내년 CES 가면 좋은 제품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FA는 신모델 출시 효과는 없는 거 같고 그래서 제품간 연결성을 강조했다"며 "놀랄만한 아이디어는 내년 CES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IFA 전시회는 하반기 우리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참여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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