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TV를 모방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기술력은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2일(현지시각)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표절에 대해 지적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2일 IFA 2022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2일 IFA 2022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강일 상무는 "코로나 시기 거치면서 TV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그 전에는 보여주는 디바이스로서 하드웨어 성능 요구 컸지만 이제는 훨씬 더 다양한 기능과 용도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8K와 4K, 마이크로 LED TV 등 초고화질 프리미엄 TV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등 TV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 상무는 "중국계 기업이 따라오는 조짐이 많이 보이기는 했지만, 전시용 콘셉트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껍데기를 바꾼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가능케 하는 여러 기술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외형이 유사하다고 같은 제품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쉽게 카피하기 어려운 컨셉들이 많다"며 "정확하게 우리가 낸 콘셉 따라했다는 사례는 아직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베를린=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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