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패션테크 브랜드 타임플릭을 운영하는 앱포스터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생명보험, 인터베스트, 인포뱅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앱포스터는 스마트워치 시장 초기부터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컨텐츠 플랫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IT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이 검증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스마트워치 생태계의 독보적인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타임플릭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앱 서비스 고도화, 플랫폼 내 오픈마켓 구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해 안에 iOS 버전 앱 리뉴얼을 비롯해 플랫폼 앱 내에서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직접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구축을 준비 중이다. 타임플릭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콘텐츠도 계획하고 있다.

타임플릭은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과 스트랩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스터타임이 올 해 초 리뉴얼한 브랜드다.

타임플릭의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자신에 맞는 스마트워치 화면을 손쉽게 제작 및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쉽고 빠르게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앱이다. 다운로드 700만 이상을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2021에서는 올해를 빛낸 웨어앱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운영체제(OS)와 90여 개의 기기를 지원한다.

스마트워치 스트랩은 메종키츠네, 위글위글, 널디, 캉골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경성현 앱포스터 대표는 "스마트워치는 MZ세대의 잇 아이템이 돼 자신만의 취향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상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에 집중해 스마트워치 토탈 솔루션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