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글로벌 혼술러들도 국내 스타트업 음주 메타버스 ‘짠’에 모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짠 컴퍼니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 지원기업 및 AI바우처 지원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가수 하하와 규현 등 연예인들이 짠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 짠 컴퍼니
가수 하하와 규현 등 연예인들이 짠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 짠 컴퍼니
캐주얼한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화상대화 기반 커뮤니티로 웹·앱 서비스로 친구 혹은 처음 만난 사람들, 연예인·전문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 유망 메타버스, XR 콘텐츠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화 예산 지원과 컨설팅, 해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구성되어 있는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짠 컴퍼니는 해외 비즈니스 도약단계인 중기도약 기업에 선정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스케일업 전문역량 강화 관련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함께 선정된 AI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AI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대 3억원의 비용이 지원된다.

이들은 AI솔루션 전문연구소 ‘카이로스랩’과 함께 10월 말까지 SNS상 키워드별 노출·유입·유지 전반을 포함하는 마케팅 예측수치를 제공하고, 타깃 유저별 연관 키워드셋을 추천해줄 수 있는 원스탑 AI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방향 화상수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니스쿨과 함께 셀럽이 일반 참여자 500인이 쌍방향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윤선주 짠 컴퍼니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혼술러들이 짠의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해봄으로써 진정한 음주 메타버스의 경험을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기 솔루션이 개발되는 경우 마케팅 여력이 부족해 저비용의 SNS 마케팅에 의존하는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