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풀사이즈 SUV 타호를 8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9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는 9월 타호에 최대 3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쉐보레는 9월 한 달간 타호를 구매할 시 콤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00만원 할인과 이율 6.0%의 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이 경우 소비자는 9253만원에 판매 중인 타호를 800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4.9% 이율의 슈퍼 초장기 72개월 할부 또는 2.9% 초저리 36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소비자의 결제 선택권을 넓혔다.
반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에는 2.9% 이율 36개월 할부, 타호와 콜로라도에는 3.9% 이율 36개월 할부를 적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쉐보레는 수해 피해 고객 대상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수해 피해 고객이 타호를 구입할 시 50만원의 특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빠른 출고도 장점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계속된 반도체 부족난으로 인해 고객인도에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이 속출하고 있지만 쉐보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출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쉐보레 타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출고 속도가 빠른 모델로 계약 후 2주 내에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호는 출시에 맞춰 충분한 물량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며, 쉐보레는 재고가 소진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물량 확보 및 조달을 통해 현재와 같이 빠른 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쉐보레는 타호가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임에도 큰 폭의 할인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풀사이즈 SUV 시장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타호는 미국 풀사이즈 SUV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정통 SUV 및 픽업 전문 브랜드인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번 할인을 통해 SUV 마니아들이 타호 구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한 7인승 모델이다. 타호는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등의 재원을 갖추고 있다.
차체가 크기 때문에 실내 역시 광활하다. 3열 레그룸도 886㎜에 달해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기본 적재용량은 722리터(ℓ)이며 모든 시트를 접을 시 적재용량이 3480ℓ 달한다.
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하며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를 구현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적용해 노면과 상관없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대 3493㎏에 달하는 견인력을 발휘해 대형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 트레일링의 노하우가 담긴 옵션들이 기본 제공된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