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떨림·소음’ 아이폰14 출시 일주일 만에 버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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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1 06:00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일주일 만에 버그가 발견되는 등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다. 시리즈 중 하이엔드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서 카메라 떨림과 같은 오작동 현상이 발생한 탓이다.

19일 해외 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를 구매한 일부 사용자는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앱을 사용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를 경험했다.

IT 유튜버 루크 미아니가 업로드한 영상 캡처 / 맥루머스
IT 유튜버 루크 미아니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아이폰14 프로맥스로 스냅챗을 사용할 때 카메라에서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나며 카메라 화면이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출렁거리는 아이폰 화면은 제어할 수 없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은 특정 앱을 사용할 때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기본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생기지 않는 문제다.

루크 미아니 외에 다른 사용자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트위터, 레딧 등을 살펴보면, 일부 앱에서 아이폰14 프로맥스 카메라를 실행할 때 문제가 있다는 글이 올라온다. 관련 영상과 사진도 속속 등록이 된다. 이들 소비자는 4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을 사용하고자 아이폰14 프로맥스를 구입했는데, 초도 물량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후 불만을 쏟아낸다.

아이폰14 프로맥스에서 발생한 결함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조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오류나 버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애플이 제공하는 카메라 앱이 아닌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외부 앱을 실행할 때 나타나는 현상인 탓이다.

해외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아이폰 카메라 앱이 해당 버그 발생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등 앱 제작사는 아이폰14 프로맥스에 맞는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문제는 소프트웨어 버그일 것으로 분석되며, 애플이 아닌 타사 앱에서 발생하는 현상인 만큼 앱 제작사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카메라 관련 변경사항을 준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카메라 모듈 소리는 광학 영상 안정화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14 프로에서 카메라 화면이 출렁이는 모습 / 루크 미아니 트위터
아이폰14 프로에 장착된 카메라가 일부 앱에서 잘 실행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아이폰14 프로의 카메라를 실행시킨 후 다른 작업을 하다 재실행시킬 때 4~5초의 대기시간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현상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문제가 아이폰을 껐다 켜거나 초기화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고, 카메라 램(RAM) 관리 문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iOS 16.0.1 업데이트에는 해당 현상에 대한 수정 프로그램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측은 "다음 주 중 버그가 수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4 발매 초 아이폰14 프로 모델에서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 통화를 받지 못하는 버그를 iOS 16.0.1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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