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오버워치2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오버워치 영웅들을 디자인한 수석 디자이너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그의 퇴사 결정으로 오버워치 게임 개발 및 운영이 미칠 영향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오버워치2의 영웅을 개발하던 제프 굿맨 수석 디자이너가 퇴사했다. 제프 굿맨 수석 디자이너는 오버워치 초기 버전인 ‘타이탄 프로젝트’ 개발 당시부터 영웅 디자인을 맡아온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오버워치2의 ‘키리코’도 그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굿맨 수석 디자이너의 구체적인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리자드측은 성명을 통해 "블리자드에서 수 년 간 활동해 온 것에 감사하다"며 "오버워치 영웅 로스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그의 능력은 놀라웠고 워크래프트와 오버워치 팀에 남긴 흔적은 수 년 간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프 굿맨 수석 디자이너 퇴사 소식에 외신과 이용자들은 향후 게임 운영 및 개발에 적잖은 차질이 발생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오버워치, 오버워치2의 영웅을 디자인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간 밸런스 조정 등에도 그의 영향이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는 블리자드에 오버워치2 흥행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그의 부재는 더욱 뼈아플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