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발로란트 상승세, 국내 입지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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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3 06:00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가 ‘서든어택’과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장악한 국내 PC방 FPS 게임 장르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는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의 성장을 등에 업고 FPS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인다.

뒷심 발휘하는 발로란트…FPS 장르, 1위 오르기도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발로란트는 5대 5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게임으로 2020년 6월 처음 출시됐다.

출시 당시 발로란트는 그리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 등 아성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인기를 모으더니 올해 6월부터는 PC방 인기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결국 발로란트는 9월 17일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전체 PC방 점유율 6%로 1위에 올랐다.

관련업계는 발로란트의 가파른 성장세 이유로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꼽는다. 여기에 이용자를 위한 환경 조성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라이엇게임즈는 인게임 콘텐츠와 각종 마케팅 이벤트로 이용자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각종 핵 방지를 위한 다각적 대책을 내놓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관련업계는 특히 발로란트의 인기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e스포츠 리그에서 한국팀이 높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용자를 대거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9월 18일 한국 대표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이스탄불’에 참가한 e스포츠 팀 'DRX'는 최종 3위에 오르며 한국팀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DRX 성적이 발로란트 이용률, 점유율 등을 확대하는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와 지속적인 편의성 업데이트 등도 이용자 유입을 늘릴 요인으로 꼽힌다.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업고 FPS 입지 확보하나

업계는 또 발로란트의 성장세를 탄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국내 FPS 게임 시장에서 FPS 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FPS 게임 시장은 넥슨의 서든어택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사용시간 기준으로 서든어택 점유율은 5.96%다. 배틀그라운드는 5.32%, 오버워치는 3.86%이다. 발로란트는 같은 기간 3.73%를 기록하며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위 3개 게임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FPS 게임 시장은 강자라고 꼽을 게임이 마땅히 없는 상태다"라며 "업데이트 등에 따라 점유율 변동이 큰 만큼 발로란트의 급성장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입지를 충분히 다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국내외 게임사가 대형 FPS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FPS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대다수의 게임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버워치를 서비스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0월 ‘오버워치2’를 출시한다.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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