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 페이스북)가 메타버스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Immersive Learning Academy)’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 / 메타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 / 메타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는 증강현실(AR) 기술과 구축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개발자 등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몰입감 있는 3D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메타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새로운 기회와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는 메타의 AR 플랫폼 ‘스파크 AR(Spark AR)’을 제공한다. 스파크 AR은 누구나 AR 효과를 제작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를 무료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스파크 AR 커리큘럼은 입문 크리에이터를 위해 기본적인 AR 효과를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빠른 시작(Quick Start)’, 기본적인 AR 기술을 활용해 AR 디자인 원칙과 실용적인 AR 생성 기술을 배울 수 있는 ‘AR 기초(AR Fundamental)’ 등으로 구성됐다.

보다 몰입감 있는 AR 프로그램 디자인을 위한 ‘AR 프로(AR Pro)’와 가상현실(VR) 기술을 배울 수 있는 VR 커리큘럼 등도 제공된다.

김진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는 2031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경제에 GDP 성장, 일자리 창출, 생산성 향상 등 1조 달러 규모의 누적 가치를 창출할 수 가능성이 예측된다"며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