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최상위 프로세서 ‘라이젠 9 7950X’의 성능을 공개했다. 지난 8월 모습을 드러낸 후 한 달 여만에 공개된 공식 성능이다.

지난 5월 23일 ‘컴퓨텍스 2022’ 기조연설에서 AMD CEO 리사 수 박사가 ‘라이젠 7000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 AMD
지난 5월 23일 ‘컴퓨텍스 2022’ 기조연설에서 AMD CEO 리사 수 박사가 ‘라이젠 7000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 AMD
라이젠 9 7950X는 AMD가 발표한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 7000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프로세서다. AMD의 ‘젠 4(Zen 4)’ 아키텍처와 TSMC의 5나노미터(nm) 공정 기술 기반으로, 16코어 32스레드이며 기본클럭은 4.5GHz다.

23일 AMD에 따르면 이번 성능 테스트는 시네벤치, 7-Zip 주요 벤치마크 툴을 기반으로 진행했으며, 라이젠 9 7950X 프로세서는 다수의 오버클럭 신기록을 수립했다. 모든 테스트는 LN2(액화질소) 쿨러를 사용했다.

시네벤치 R23 벤치마크에서는 5.4GHz 오버클럭 및 4만498점을 기록했다. 테스트 사양은 280mm AIO, 애즈락 X670E 타이치 메인보드, 32GB 킹스톤 DDR5 메모리로 구성했다.

시네벤치 R20 벤치마크에서는 5.35GHz 오버클럭 및 1만5771점을 기록했다. 테스트 사양은 280mm AIO, 기가바이트 X670E 어로스 마스터 메인보드, 32GB 지스킬 DDR5 메모리로 구성했다.

시네벤치 R15 벤치마크에서는 5.5GHz 오버클럭 및 6900점을 기록했다. 테스트 사양은 280mm AIO, 에이수스 ROG 크로스헤어 X670E 히어로 메인보드, 16GB 지스킬 DDR5 메모리이다.

7-Zip 벤치마크에서는 5.45GHz 오버클럭 및 22만8992 MIPS(Million Instructions Per Second, 초당 연산 수를 100만 단위로 표현한 지표)를 기록했다. 테스트 사양은 280mm AIO, MSI MEG X670E ACE 메인보드, 32GB 커세어(Corsair) DDR5 메모리이다.

한편 라이젠 7000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오는 27일부터 전세계 주요 유통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