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 액티브레인바이오, 메타버스 기반 치매 디지털치료제 개발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소개된 기업 정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액티브레인바이오는 메타버스 기반의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1월 회사를 설립했다.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액티브레인바이오 /김성연
- 주요 제품(서비스) : 브레인케어(Braincare)
- 사업 분야 : 상황/감정이해
- 사이트 주소 : www.actibrain.bio
- 소재지 :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28길 17

액티브레인바이오의 주요 서비스 ‘브레인케어(Braincare)’는 신경계 뇌질환 및 치매 관련 예방, 모니터링을 위한 DTx-브레인케어 & 인지강화 소프트웨어다.

브레인케어는 XR(eXtended Reality)과 ‘액티브 브레인 스캐닝’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다. 치료 방식은 메타버스 환경에 이뤄진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가 가상의 XR 환경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 결과값으로 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기존까지의 약물형 신경계 뇌질환 치료제는 개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해마'라는 뇌 영역의 손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돼 발병하는 퇴행성 뇌질환인 치매를 치료하려면 이 해마를 자극해야 했다.

하지만 'Blood Brain Barrier'라 불리는 뇌 혈관의 면역 체계 때문에 약물 입자가 침투하기가 힘들 뿐더러, 그 위치가 뇌 깊숙한 곳에 있어 외부로부터의 전기자극도 불가능에 가깝다.

액티브레인은 '뉴럴링크'라는 뇌 기능 네트워크를 연구해 신경계 뇌질환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뇌의 모든 기능은 하나의 영역에서만 단독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

해마와 연결된 네크워크를 자극해 해마의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것이다. 기존 약물식이나 전기자극식 치료제는 전혀 도달하지 못했던 영역인 해마를 RWE 바이오 데이터, & AI로 기반한 디지털 기술로 치료하는 것이 바로 액티브레인의 핵심 기술이다.

액티브레인바이오는 뇌 정밀 검사부터 디지털 치료제까지 10년 이상의 미국 연구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

◇ 향후 서비스 전략

액티브레인바이오는 브레인케어 센터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0 디지털 뉴딜 인공지능(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치매진단 뇌 영상 AI 데이터’ 분야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액티브레인바이오는 디지털 치료제의 보급 확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한 데이터 구축과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