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OTT 시장 성장률 꺾이고 고객만족도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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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7 17:29 | 수정 2022.09.27 17:35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유료 이용률의 성장세가 멈췄다. 이용자 만족도는 하락했다.

OTT 서비스별 유료 이용률과 전반 만족률. / 컨슈머인사이트
27일 데이터융복합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간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OTT 유료 이용률은 61%로 5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 59%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2021년 상반기 50%와 비교하면 하반기 이후 정체기를 맞이한 셈이다.

플랫폼별 유료 이용률은 전체 응답자의 37%가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16%로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는 티빙 12%, 웨이브 11% 순으로, 티빙은 2021년 하반기부터 웨이브를 앞섰다. 쿠팡플레이(9%), 디즈니플러스(8%), 왓챠(4%)는 한자릿수 이용률에 머물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용률 상승세 둔화 이유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를 꼽았다. 유료 이용률이 60%를 넘기며 시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한 것도 상승 여력 감소 요인으로 봤다.

서비스별 만족률 순위는 이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유료 이용률 순위와 달랐다. 유료 이용률이 가장 낮은 왓챠는 전반 만족률이 64%로 가장 높았다. 전반 만족률은 5점 척도 중 4~5점 비율을 말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62%, 디즈니플러스는 59%, 넷플릭스와 티빙이 58%, 웨이브는 51%였다. 쿠팡플레이는 47%다.

이중 디즈니플러스는 2021년 하반기보다 만족도가 11%p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 만족도 감소는 론칭 이후 벌인 프로모션 효과가 끝나며 요금이 오른 영향이다. 디즈니플러스 요금 만족률은 2021년 하반기 72%에서 올해 상반기 36%로 반토막 났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은 콘텐츠와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요금 만족도는 평균 수준에 그쳤다.

OTT 서비스 요금 지불 방식. / 컨슈머인사이트
OTT 이용자들은 매월 내는 구독료가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OTT 이용자 중 요금을 100% 자신이 부담한다는 응답은 평균 60%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40%는 다른 사람과 함께 부담하거나 다른 사람이 전부 부담한다. 이용하는 서비스에 따른 요금 지불방식 비율에도 미묘한 차이가 났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100% 자신이 부담한다는 응답 비율이 41%로 낮았다. 넷플릭스 요금 만족률은 모든 서비스 이용자 그룹 중 최하위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넷플릭스 요금이 혼자 내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라며 "계정 공유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성향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전액 본인부담 비율이 89%에 달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요금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2명까지만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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