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소개된 기업 정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펫나우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8년 8월 회사를 설립했고, 시드 투자로 6.5억원의 시드 투자와 53.5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펫나우 / 임준호
- 주요 제품(서비스) : 펫나우(Petnow)
- 사업 분야 : 시각지능
- 사이트 주소 : petnow.io
-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매헌로 16 AI양재허브

◇ 주요 서비스

펫나우는 스마트폰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앱 서비스다.

반려동물 또한 사람처럼 고유한 생체 정보를 가지고 있다. 반려견의 경우 비문(코의 무늬)이 사람의 지문처럼 고유의 생체 정보다. 펫나우는 이러한 생체 정보를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으로 취득해 반려동물 각각을 식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펫나우 앱을 실행한 후 반려동물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비문 위치를 찾아 사진을 자동으로 찍는다. 이러한 ‘오토 포커싱’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체 정보를 자동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펫나우 서비스는 반려견의 비문(코의 무늬)을 촬영해 생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 펫나우
펫나우 서비스는 반려견의 비문(코의 무늬)을 촬영해 생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 펫나우
◇ 서비스 차별점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반려동물 신원확인 방식인 ‘마이크로칩 삽입’은 동물의 몸에 이물질을 삽입해야 한다는 점과 신원확인을 위해 스캐너가 필요해 불편하고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펫나우는 3개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체별 특징을 구분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앱에 탑재된 3개의 인공지능 기술이 강아지 얼굴을 먼저 찾고, 거기에서 코를 찾은 뒤 자동으로 포커스해서 촬영한다.

펫나우는 명확한 촬영을 위해 독자적인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했다. 촬영된 사진의 품질을 즉석에서 평가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데이터는 버리고 재취득을 시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기술로 찍은 사진을 인식에 사용할 수 있는지 검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0.0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스마트폰만 있다면 비문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펫나우는 인공지능 객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에서 반려동물을 정확하게 찾아내며, 자동으로 종을 분류한다. 따라서 하나의 과정으로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 등록을 지원할 수 있다.


◇ 향후 서비스 전략

펫나우는 반려동물의 생체 정보로 개체를 식별해 신원확인이 가능해지면 품종별 질병, 각종 예방주사 접종 여부 등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펫보험 보장 범위 세분화, 진료비 표준화를 할 수 있고, 펫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펫보험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펫나우는 개와 함께 반려동물로 각광받는 고양이에 대한 신원확인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까지 고양이 얼굴 인식률 99%를 달성했다.

펫나우는 내년 초 고양이 신원확인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유실/유기 동물 없는 세상,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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