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물가 상승에 이어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마저 오르면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다.
위메프는 5일 최근 한 달간(9월1~30일) 절전·방한·절수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용 여부에 따라 대기 전력을 개별 차단하는 ‘절전 멀티탭’ 매출은 150% 증가했다. 설정한 시간에만 전력을 공급하는 ‘타이머 콘센트’ 역시 판매가 486% 늘었다. 태양광으로 충전해 움직임이 있을 때만 불을 켜는 ‘태양광 센서등(33%)’도 많이 판매됐다.
‘절수 샤워기 헤드(21%)’도 많이 팔렸다. 싱크대 아래 설치해 필요할 때만 밟아 물이 나오게 하는 ‘절수 페달’ 역시 매출이 10% 상승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이색 절약 상품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기,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