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 중인 엑스박스 게임 스트리밍 장치 ‘키스톤’의 모습이 유출됐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대표가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한장을 통해서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대표가 11일 게시한 사진에는 지난해 MS가 공개한 프로젝트 키스톤의 모습이 포착됐다. /필 스펜서 공식 트위터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대표가 11일 게시한 사진에는 지난해 MS가 공개한 프로젝트 키스톤의 모습이 포착됐다. /필 스펜서 공식 트위터
11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MS가 개발 중인 게임 스트리밍 기기 ‘키스톤’이 공개됐다. 필 스펜서는 트위터에 사진 한장을 게재했는데, 사진에서 선반 가장 위쪽에 위치한 하얀색의 기기가 지난해 MS가 개발 중이라고 밝힌 엑스박스 게임 스트리밍 장치로 추정된다.

프로젝트 키스톤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위해 개발 중인 스트리밍 기기다. 사용자가 엑스박스 콘솔기기를 구입하는 대신 TV에 연결해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MS가 지난해 처음 키스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다만 알려진 정보는 MS가 개발하고 있고, 정식 출시를 고려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MS 측은 해당 사진을 두고 엑스박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장치는 키스톤이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해당 기기는 ‘오래된 프로토 타입’으로 현재 MS는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최근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로지텍이 공개한 ‘지 클라우드 게이밍 핸드헬드’를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 네오 QLED 8K, 스마트 TV 및 모니터 등을 통해 ‘엑스박스 TV 앱’을 선보였다. 여기에 프로젝트 키스톤 개발 및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