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는 12일 KMS테크놀로지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검증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이하 CSMS)컨설팅부터 취약점 분석(TARA), 보안솔루션, 보안 엔지니어링 및 보안테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규제가 법제화되면서 자동차 제작사는 CSMS을 구축하고 보안솔루션을 적용한 뒤 보안테스트를 통해 유효성·타당성·적합성을 검증해야 한다. 승인당국(AA) 또는 기술 서비스기관(TS)을 통해 CSMS가 제대로 구축됐는지 확인하는 CSMS인증과 사이버보안 규제 사항을 준수했는지 평가하는 인증(VTA)을 취득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

페스카로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및 품질 점검 솔루션 전문기업 KMS테크놀로지는 이번 업무협약을 양사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스카로는 국내 OEM의 전기차·내연기관차 전체 제어기에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안솔루션을 탑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보안솔루션은 해외 OEM에도 적용될 예정으로 세계적으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구성서 페스카로 글로벌사업개발본부 이사(왼쪽), 김상모 KMS테크놀로지 솔루션 사업부 이사. / 페스카로
구성서 페스카로 글로벌사업개발본부 이사(왼쪽), 김상모 KMS테크놀로지 솔루션 사업부 이사. / 페스카로
또 글로벌 제어기 제작사들과 협업하는 등 자동차에 특화된 전문 경험으로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MS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및 품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취약점을 정적, 동적으로 분석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KMS테크놀로지는 퍼징 테스트, 보안 코딩 점검, 오픈소스 보안취약점 점검에 대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합·제공해 개발, 검증, 운영 단계에 최적화된 사이버 보안 점검 방안을 제시한다.

양사는 보안 대응을 위한 보안취약점 탐지 및 분석, 소프트웨어 정적 점검, 퍼징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사이버보안 동향 및 규제 대응과 관련해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자동차 제어기 제조사 및 협력사의 사이버보안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성서 페스카로 글로벌사업개발본부 이사는 "규제 대응 시 필요한 모든 과정을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가오는 미래차의 안전한 주행환경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모 KMS테크놀로지 솔루션 사업부 이사는 "이미 사이버보안에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는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서, 좀 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