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24시간 가동되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 보안을 책임진다. 딥러닝 기반 영상보안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 화재 위험 요소를 분석 및 예방한다.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보안 시나리오도 구축한다.

SK쉴더스는 에퀴닉스의 국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 보안 파트너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퍼스케일은 서버랙 수에 따라 결정되는 데이터센터 7단계 등급 중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설립 예정인 에퀴닉스의 SL2x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조감도/ SK쉴더스
국내 설립 예정인 에퀴닉스의 SL2x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조감도/ SK쉴더스
데이터센터는 무엇보다 24시간 중단 없이 가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화재 예방 등 보안관리 수준이 다른 시설보다 높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한다. 특히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기술의 확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쉴더스 측은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이 결합된 융합보안 역량으로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의 보안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는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만큼 그동안 축적된 융합보안사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무결점 데이터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