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풀, 베네치아서 한국탈춤 공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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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0.17 13:19
7개 탈춤 단체가 참여한 ‘한국의 탈춤’ 공연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토스테파노 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문화브랜드 케이티풀이 서울시 민간교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한국의 탈춤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 행사의 일부로 진행된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강령탈춤, 북청사자놀이, 봉산탈춤, 통영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진주오광대, 가산오광대의 탈춤 단체가 함께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장구, 북, 피리가 동원됐다. 강렬한 인상의 탈과 화려한 오방색 의상을 갖춰 입으며 탈춤의 진면목을 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현란한 춤을 선보일 때마다 공연을 보던 관광객들의 ‘브라보’ 소리가 이어졌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공연장에는 조반나 바르비에로 보나벤투라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위원장, 이응진 베네치아 한인회장을 비롯해 현지인, 관광객 등 1000명의 인파가 모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2023년 2월의 베네치아 카니발에 ‘한국의 탈춤’이 정식으로 초청받았다.

. / 케이티풀
케이티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한국의 탈춤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하여 탈춤 단체들과 함께 12일부터 16일까지 베네치아를 방문해 탈춤을 선보이는 행사를 기획했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매년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힌다. 화려한 가면과 전통의상을 뽐내는 가면무도회가 대표적인 행사이기에 ‘베네치아 가면축제’로도 불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송용태 선생은 "일반적으로는 각 보존회 별로 활동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탈춤’이라는 이름 아래 7개나 되는 단체가 연합해 공연하면서 교류할 수 있었다"며 "금번 공연으로 해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탈춤을 알려 한국 전통예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탈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티풀은 할로윈을 앞두고 ‘탈로윈데이’ 행사를 30일 창덕궁 후원 가정당에서 2시간 동안 열고 젊은 탈춤 이수자로 구성된 탈춤 팀들의 공연 및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프라임킹즈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행사는 초대받은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케이티풀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19일까지 진행되는 탈로윈 펀딩 후원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명,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해 각각 1인 2매 초대권을 증정한다.

진성 케이티풀 이사장은 "오는 30일 한국의 탈춤을 주제로 ‘탈로윈데이’라는 행사를 창덕궁 후원 가정당에서 프라이빗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며 "세계 3대 카니발로 우뚝 선 베네치아 카니발처럼 한국의 탈춤을 주제로 한 ‘탈로윈데이’ 역시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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