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소개된 기업 정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로민은 인공지능(AI) 문서 이해 플랫폼인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Textscope Studio)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는 2018년 설립했다.

-기업명 및 대표자명 : 로민 / 강지홍
-주요 제품(서비스) :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사업 분야 : 시각지능
-사이트 주소 :lomin.ai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길 10

◇ 주요 서비스

로민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Textscope Studio)’는 문서를 이해해 문서 내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서 이해 플랫폼이다.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를 식별 및 분류하고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만 정확하고 빠르게 추출해 문서 업무를 자동화한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문자 인식과 문서 인식 영역에서 ▲실환경 문자인식 기술(Scene Text Recognition) ▲퓨샷 학습(Few-shot Learning)을 적용한 자동 문서 분류 기술 ▲멀티모달 기반 Key-Value 관계 인식 기술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환경 문자인식 기술은 촬영된 이미지에서 임의의 형태로 배치된 텍스트를 인식한다. 글자 배치, 폰트, 크기, 화질에 상관없이 문자 인식이 가능하며, 불규칙하게 배치되고 알아보기 힘든 손글씨도 인식할 수 있다.

퓨샷 학습을 적용한 자동 문서 분류 기술은 서식 별로 최소 10장에서 최대 30장의 문서 이미지만 사용해도 99%의 높은 정확도로 문서 분류가 가능하다. 소량의 학습 데이터만으로 단시간에 학습이 가능한 최신 AI 알고리즘을 문서 분류에 적용했다.

멀티모달 기반 Key-Value 관계 인식 기술은 줄글 형식의 텍스트와 표 구조로 이뤄진 문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만 90% 중반의 인식률로 정확도 높게 추출해 자동화할 수 있게 한다.

텍스트코프 스튜디오는 문서 데이터 기반의 업무 처리를 자동화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려는 기업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 로민
텍스트코프 스튜디오는 문서 데이터 기반의 업무 처리를 자동화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려는 기업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 로민
◇ 서비스 차별점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스마트폰 사진, 저화질 팩스 등 다양한 이미지원에 대해 인식이 가능하고 저품질 저화질 조건에 강인해 98%의 문자인식률을 보인다. 필기체, 인쇄체, 타자체 인식 모두 가능한 AI OCR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문서 종류 자동 분류 및 분류 정확도는 99.5%이며, 문서에서 업무에 필요한 특정 데이터만 추출 가능한 정확도는 97.5%를 달성했다.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 비즈니스 활용도가 높은 정형/비정형 문서 30여종에 대해 문서인식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시간당 2.88만장의 대규모 문서 처리가 가능(1초당 1장, GPU 8개 기준)하며, 데이터 추출 후 업무 시스템 및 데이터 처리/활용이 용이한 형태로 결과 출력을 제공한다. 개발지식이 없는 사용자를 위한 노코드(No-Code) 기반 사용자 도구와 정확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추출 결과 자동 검증 및 처리 현황 모니터링 기능 등도 차별점이다.

활용 사례로는 보험사 흥국생명을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보험금 청구 접수 업무 자동화에 적용해 평균 1~2일 소요되던 것을 10초 이내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처방전에서 진단서까지 자동 심사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KB국민카드는 사람에 의존하던 가맹점 심사업무에 적용해 문서 50종을 자동 분류하고 주요 문서에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해 심사업무를 자동화했다. 투입인력 30% 절감 효과도 얻었다.

◇ 향후 서비스 전략

로민은 금융사, 일반기업, 공공부문에 구축형으로 제공하는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사용자를 새롭게 확보하고 매출 규모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클라우드로 국내 시장을 석권한 후 2024년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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