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청이 안전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메타버스 활용과 ESG 실천에 따른 공로가 인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과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과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성동구청은 27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메타버스ESG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성동구청은 안전통학로 리빙랩, 초등학생 대상 메타버스 교육, 온라인 플랫폼 ‘성동구민청’ 등을 운영하며 메타버스ESG융합을 실천했다.

성동구청은 안전통학로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독자적인 게임 ‘Sweet home, Safe School’을 설계 및 구축했다. 성동구청은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인 서울응봉초등학교를 대상으로 ‘Sweet home, Safe School’ 게임을 활용한 리빙랩을 수업 시간으로 편성했다. 성동구청은 어린이 대상 스마트 솔루션 검증을 통해 차도와 보도의 구별이 없는 통학로, 인근 공원 안전 문제 등의 통학로 안전과 관련된 해결과제를 찾았다.

성동구청은 또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 ‘성동구민청’ 운영 노하우를 안전통학로 리빙랩에 적용했다. 성동구청은 성동구민청을 2019년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성동구민청에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정책제안·소통·공론화부터 정책 실행까지의 주민참여 과정이 진행된다.

성동구청은 향후 관내 2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민관 거버넌스 사업 ‘메타버스로 만나는 안전통학로 리빙랩’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성동구청은 메타버스와 ESG에 익숙한 행정환경을 바탕으로 기타사업에 메타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ESG 사업 중 초등학교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초등학생, 학부모, 교사, 저희 행정기관이 하나로 모인 ‘메타버스 리빙랩’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다양한 사업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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