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오후 7시에 차장(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주요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충북 괴산 지진 관련 기상청,소방청, 괴산군 등 관계기관과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충북 괴산 지진 관련 기상청,소방청, 괴산군 등 관계기관과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참여 관계기관은 국토부, 환경부, 교육부, 산업부, 농식품부, 소방청, 경찰청, 방통위, 원안위, 지자체 등이다. 이들은 대통령 지시사항인 주요 사회기반시설 피해상황 파악과 조치사항 점검을 위해 모였다.

신고된 피해상황은 지붕파손, 벽체균열 등 시설피해 12건(주택 11, 석축1), 유감신고 93건, 단순문의 75건, 낙석 신고 1건 등이다.

환경부는 진앙지 반경 50km 이내 시설물(38개소) 점검결과 피해 상황 없음을 확인했고, 추가적인 여진에 대비하여 재난상황 체계 유지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주요 방송시설에 대한 피해여부를 파악, 66개 재난방송 의무사업자에 지진피해 대비 국민행동요령 방송 적극 협조 요청했다.

충청북도는 지대본을 가동,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도내 저수지(749개소) 등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피해는 없었다. 여진 발생에 대비, 예찰 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김성호 중대본 차장은 "여진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중대본 1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이번 지진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주요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국민께서도 지진발생 정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