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 홍은택 대표의 참회… "사업전략 방향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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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03 11:19 | 수정 2022.11.03 12:52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남궁훈 대표의 사임에도 카카오 사업계획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판교 SK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감을 통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의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한국 IT업계에 기여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 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는 이번 사태로 경험한 기술적 상황과 개선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IT업계 기술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가 모든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공식적으로 127시간30분(5일7시간30분)이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장애로 인한 매출 손실 및 유료 서비스 피해보상은 약 400억원 규모다. 이 외에 무료 서비스 관련 피해보상이 남았다. 카카오는 11월 6일까지 이용자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피해사례를 접수 중이다.

홍 대표는 "화재 사건은 카카오가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임을 재확인하는 계기이자 이런 중요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아성찰과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였다"며 "서비스는 복구됐지만 이용자 신뢰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추진하던 신사업은 그대로 추진한다. 홍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와 사업전략 방향은 (남궁훈 대표와) 함께 고민해왔고, 내년까지 로드맵이 수립돼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실행 과정에서 지속해서 변할 수 있지만 카카오 성장 전략은 큰 틀에서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전사적 최우선 과제다"라며 "그동안 준비한 서비스 출시 일정이 한두달 정도 일부 지연될 것 같지만 빠르게 이용자들의 신뢰를 되찾고 준비해온 것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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