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서비스 먹통 사태 원인조사위원회 위원장에 이확영 그랩 대표를 임명했다.

카카오 사옥. / 카카오
카카오 사옥. / 카카오
11일 카카오는 외부 전문가인 이확영 그렙 대표를 원인조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해 객관적인 원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확영 위원장은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그는 원인조사위원회에서 서비스 장애 원인부터 장애 복구까지 전 과정의 조사를 맡는다.

카카오는 또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재발방지대책위원회, 보상검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다. 재발방지대책위원장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맡았다. 남궁 전 대표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검토위원회에는 카카오 내부의 서비스, ESG, 재무, 법무 등 다양한 조직이 참여했다. 보상검토위원회는 관련된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해 함께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