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의 매출 하향세로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 매출 516억원,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손순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으며 2분기 연속 적자로 적자 폭은 더 커졌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분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시즌7 업데이트, 쿠키런:킹덤의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등이 진행됐음에도 실적을 개선하지 못했다. 고정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하락세도 이유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와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의 출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슈팅 배틀 장르 ‘데드사이드클럽’은 내년 1분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신규 IP 기반 신작 ‘브릭시티’는 내년 상반기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쿠키런 IP를 활용한 신작 ‘쿠키런:오븐스매시’는 내년부터 관련 정보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마녀의 성’,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 등 신규 프로젝트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