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시대’에, ‘노트북 PC’는 전쟁과도 같은 업무 활동을 함께 할 필수품이자 동반자 같은 존재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바로 꺼내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비즈니스 노트북’은 일반적인 개인 사용자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노트북과는 무언가 다른 특징과 배려들이 필요하고, 이 작은 차이가 의외로 큰 생산성의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지금까지 많은 노트북 브랜드들이 수많은 노트북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중 지금까지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아 ‘브랜드’로 정립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이 단순히 가격이나 성능만으로 승부하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은 ‘스펙’ 등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손에 닿고 사용하는 부분에서의 감성적인 부분, 편의성, 관리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독특한 요구가 있고, 이런 부분에서의 취향이 사용자들의 ‘브랜드 충성심’을 만들어 낸다.

에이수스의 ‘엑스퍼트북 B9(엑스퍼트북 B9)’은 이 어렵고도 까다로운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 제법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 이름부터 ‘전문가’를 위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을 지향하는 이 제품은, 14형 디스플레이와 고성능의 12세대 코어 i7 P 시리즈 프로세서, 하루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배터리를 겨우 1kg의 무게 안에 온전히 담아 냈다. 제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즈니스 현장을 위한 각종 ‘배려’들은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돕는다.

◇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에 걸맞는 기능과 배려 갖춰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이 수치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 /권용만 기자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이 수치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 /권용만 기자
비즈니스 환경에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풀 사이즈 포트들도 제공된다. /권용만 기자
비즈니스 환경에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풀 사이즈 포트들도 제공된다.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의 첫 느낌은 수치적인 사양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만듦새다. 디스플레이 베젤은 최신 트렌드에 따라 4mm까지 줄어서, 94%에 이르는 바디의 스크린 비율로 휴대성과 몰입감 모두가 좋아졌다. 힌지는 180도까지 완전히 펼쳐질 수 있고, 다소 움직임이 부드러운 느낌은 있지만 작업 중 디스플레이를 고정하는 정도는 충분하다.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최대 400칸델라(cd)로 밝기를 적절히 조절하면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쓸 수 있다.

무게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휴대성을 극대화한다면 30와트시(Wh) 정도의 배터리 용량에 880g인 경량형 모델이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어댑터 없이 어디서나 쓰고 싶다면 66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01kg 무게를 가지는 모델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전원 공급은 USB-PD 규격으로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하며, 기본 제공되는 65W 어댑터도 제법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다. 65W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를 44분 만에 최대 6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술도 가지고 있다.

외관은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준다. 특히 내구성 측면에서, 마그네슘 합금 및 구조적 보강재 등으로 견고하게 구성된 엑스퍼트북 B9은 MIL-STD 810H 미국 밀리터리 표준을 충족하는 내구성을 제공한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외부 포트 구성인데, 아직 실제 사용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HDMI와 USB-A 타입 포트가 풀 사이즈로 제공된다는 점은 편의성 면에서 제법 큰 장점이다. 물론,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인터페이스는 물리적인 두께의 한계 때문인지 별도의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

터치패드에 있는 가상 넘버패드는 종종 느껴지는 넘버패드의 아쉬움을 해결해 준다. /권용만 기자
터치패드에 있는 가상 넘버패드는 종종 느껴지는 넘버패드의 아쉬움을 해결해 준다. /권용만 기자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키보드 구성은 사용자의 생산성에 예상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에이수스의 엑스퍼트북 B9 모델의 키보드는, 이 정도 크기의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풀 사이즈, 넘버패드 없는 키 구성을 가지고 있다. 키보드의 제일 상단에는 F1~F12 키가 노트북의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키들과 공용 구성되어 있다. 기능 키 구성에는 업무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나 웹캠 끄기, 마이크 끄기, 기능 제어를 위한 MyASUS 앱 실행 등이 있고, 화면 캡처를 PrtScn 키가 아닌 별도의 기능 키로 할당한 점 정도가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넘버패드’가 있는 키보드 구성은 1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들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몇몇 상황에서는 키패드의 존재가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러한 아쉬운 부분에 대해, 에이수스는 엑스퍼트북 B9의 터치패드에 필요에 따라 불러낼 수 있는 터치형 가상 키패드를 넣어 두었는데, 필요에 따라 꺼내 쓸 수 있어 유용하다. 터치패드 자체로도 멀티 터치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 주어,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우스 없이도 기본적인 작업들에서는 아쉬움이 없는 수준이다.

언제 어디서나 연결된 업무 수행을 위한 비디오, 오디오 기능도 충실히 마련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위에 내장된 웹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모션 트래킹과 이미지 품질, 밝기 자동 조절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최선의 비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은 컨퍼런스 콜 등의 상황에서 말하는 사람 주변의 소음을 제거하고, 대화 상대방의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이 모두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지문 센서, 웹캠의 물리적 프라이버시 실드 등과 함께, 사용자가 노트북 앞에 있는지 감지하고 안면 인식을 통해 노트북을 잠그고 해제하는 ‘어댑티브록(AdaptiveLock)’ 기능이 제공된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데 있어, ‘부팅 시간’ 또한 중요한 요소다. 이 부분에서도, 최신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은 최신 인텔 플랫폼과 윈도 11 환경 기반에서의 ‘모던 스탠바이(Modern Standby)’를 통해, 언제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모던 스탠바이’는 노트북의 절전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덮어 두었던 노트북을 펴는 시간 정도로 바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거의 배터리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대기할 수 있게 한다.

◇ 12세대 인텔 코어 U 시리즈 프로세서로 성능과 이동성을 양립

12세대 인텔 코어 U 시리즈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한 구조를 갖췄다. /권용만 기자
12세대 인텔 코어 U 시리즈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한 구조를 갖췄다.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중 TDP 15W 정도의 저전력형 모델인 U 시리즈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 ‘U 시리즈’ 프로세서는 이동성을 강조하는 시스템 TDP 설계 15W 전후의 슬림 노트북들을 위해 최적화됐으며, 퍼포먼스 코어 2개와 에피션트 코어 8개로 총 10코어 12스레드의 하이브리드 구성을 갖췄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에피션트 코어는 퍼포먼스 코어 대비 면적, 소비 전력 대비 효율이 높아서, U 시리즈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의 28W TDP급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뛰어난 반응성과 동등 이상 수준의 멀티스레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 ‘15W’는 노트북 제조업체의 역량에 따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데, 얇고 가벼운 바디에 1팬 냉각 구성을 사용하는 엑스퍼트북 B9은 냉각 팬의 구동 속도 설정에 따라 TDP 제한이 바뀐다. 조용함을 강조하는 ‘Whisper’ 모드에서는 PL1 15W, PL2 25W 설정이, 성능과 배터리 사용량의 균형점을 추구하는 ‘Standard’ 모드에서는 PL1 26W, PL2 55W 설정이, 최고 성능을 추구하는 ‘Performance’ 모드에서는 PL1 21W, PL2 64W 설정이 적용된다. 물론 이 설정도 시스템의 발열량에 따라 가변적이며, 쿨링 한계를 넘어간 쓰로틀링 상태에서는 PL1 설정이 더 낮아진다. 얇고 가벼운 물리적 특징 때문에, 이 모델의 써멀 쓰로틀링 시점은 제법 빨리 찾아오는 편이다.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은 이전 세대와 동등한 96EU 구성의 ‘아이리스 Xe’로, 일반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은 물론, 뛰어난 영상 가속 능력과 수준급의 게이밍 성능까지 갖췄다. 메모리는 16GB의 LPDDR5 5200MHz 모듈이 보드에 실장되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얻을 수 있지만, 구매 이후 업그레이드 등은 불가능하다. 저장 공간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여지가 있는데, 최대 두 개의 M.2 소켓이 마련되어 있고, 한 개는 비어 있어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BAPCo CrossMark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권용만 기자
BAPCo CrossMark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 테스트 시스템은 12세대 코어 i7-1255U 프로세서와 16GB LPDDR5 메모리, Micron 3400 1TB NVMe SSD, 66Wh를 탑재한 모델이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22H2 버전을, 드라이버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최신 버전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테스트는 이 노트북을 고려하는 사용자가 주로 고민할 ‘업무용’ 환경을 잘 반영하는, BAPCo의 ‘크로스마크(CrossMark)’와, UL의 프로키온(Procyon) 테스트 중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하는 ‘오피스 생산성’,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사진 편집’ 시나리오에서의 성능을 확인했다.

생산성과 창의성, 반응성 측면에서의 성능을 확인하는 BAPCo 크로스마크의 테스트 결과는 전반적으로 준수하지만, 몇 가지 특징이 보인다. 먼저, 외부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이 노트북을 사무실에서의 주 업무용으로 사용해도 무리 없을 정도의 준수한 성능을 보여 준다. 이 노트북이 사용하는 코어 i7-1255U 프로세서는 적당한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 반응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세서의 성격을 제품의 성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냉각 팬 설정에 따라 바뀌는 플랫폼 전반의 전력 제어 설정은, 주로 최대 부스트 시의 수치인 PL2 제한을 높이는 설정이며, 전체적으로 모드 설정에 따른 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특히 ‘스탠다드’와 ‘퍼포먼스’ 간의 설정과 성능 차이는, 현실적으로는 쿨링 시스템의 한계 덕분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비교적 낮은 PL 설정값을 가지는 ‘저소음’ 모드에서는 다소간의 성능 차이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이 또한 전력 제한 수치 대비로는 큰 차이가 아니다.

전원 연결과 배터리 사용 시의 성능 차이는 약 30% 정도였다. 이는 플랫폼 내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의 극대화를 위해 프로세서의 부스트 성능을 제약하는 설정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가 임의로 조작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배터리 사용 시에 더욱 강화되는 전력 관리의 기준은 약 15W PL1 설정 수준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에는 냉각 팬 설정 ‘스탠다드’와 ‘저소음’ 간의 성능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UL Procyon (Office Productivity/Photo Editing)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권용만 기자
UL Procyon (Office Productivity/Photo Editing)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권용만 기자
UL Procyon (Office Productivity/Photo Editing) 배터리 소비량. 단위 ‘%’, 낮을수록 좋다. /권용만 기자
UL Procyon (Office Productivity/Photo Editing) 배터리 소비량. 단위 ‘%’, 낮을수록 좋다. /권용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위트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등의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성능을 확인하는 ‘UL 프로키온’의 테스트 결과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먼저, 오피스 스위트에서의 테스트 결과는, 외부 전원을 연결한 경우에는 시스템의 냉각 팬 설정 변경에도 전체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보통 오피스 스위트들이 프로세서의 멀티 코어 성능보다는 소수의 싱글 코어 성능에 영향을 받고, 모든 설정에서 i7-1255U의 퍼포먼스 코어들이 부스트 성능을 유지하는 데는 충분한 수준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배터리 모드에서는 이 부스트 성능에 제한이 적용되어, 다소 성능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 클래식을 사용하는 ‘사진 편집’ 워크로드는, 오피스 스위트보다는 멀티 코어 활용에 더 적극적이며, 프로세서의 멀티 코어 구성과 전력 제한에 따른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외부 전원 연결 상태에서, PL2 설정이 55W 이상으로 높은 ‘퍼포먼스’와 스탠다드’ 모드의 성능은 PL2 25W 설정의 ‘저소음’ 모드보다 상당히 높은 모습이다. 하지만 ‘저소음’ 모드의 성능 차이는 각 모드 간 PL2 설정 수치만큼 크지는 않다. 이는 12세대 코어 U 시리즈 프로세서의 ‘에피션트 코어’가 뛰어난 전력 효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제품 자체의 쿨링 성능이 최대 부스트 성능을 지속 유지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 등이 작용한 것이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상황에서의 성능 차이는 앞서 살펴본 크로스마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오피스 스위트에서의 성능 차이와 비교해, 사진 편집 워크로드에서의 외부 전원 사용시와 배터리 사용시의 성능 차이는 꽤 좁혀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시 전원 설정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피스 스위트에서는 퍼포먼스 코어의 부스트 제한이 성능 차이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사진 편집에서는 워크로드 지속성에서의 전력 설정, 쿨링 여유, 에피션트 코어의 효율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한편,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중요하게 다가올 실제 배터리 사용량 측면에서는 제법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엑스퍼트북 B9은 인텔 이보(Evo) 인증 등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66Wh 배터리와 제법 공격적인 전력 관리 설정으로 기대 이상의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UL 프로키온의 ‘오피스 생산성’ 워크로드를 배터리로 수행할 때 사용된 배터리 용량은 4~6% 정도로, 약 30분 정도인 테스트 시간을 고려하면 9~10시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부하가 큰 ‘사진 편집’도 20분 정도의 테스트에 8~9% 정도의 배터리 소비를 보여, 3~4시간의 연속 작업 시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대주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도 제법 높은 경쟁력을 갖춘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 /권용만 기자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도 제법 높은 경쟁력을 갖춘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 /권용만 기자
흔히 ‘사무용’ 노트북이라 하면 가장 기본적인 기능과 성능만 갖춘, 비교적 저가형의 노트북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은 시간이 곧 비용이 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일반적인 노트북의 ‘비용 대비 효율’을 바라보는 시각과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제법 까다로운 취향과 요구사항을 가진 사용자층을 가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구성이 필요하며, 이것이 신뢰와 전통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제품군을 제대로 이어오고 있는 제조사가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에이수스의 엑스퍼트북 B9(12th Gen Intel) 제품은 이러한 까다로운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쟁쟁한 경쟁자들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가치를 가졌다. 에이수스는 이미 제법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노트북 제품을 선보이면서 충분히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여 준 브랜드이며, 엑스퍼트북 B9은 이미 ZenBook 제품군에서 선보인 초경량 노트북에 대한 기술력과 신뢰성, 밀리터리 등급을 만족하는 내구성, 비즈니스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편의성을 두루 갖췄다.

특히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있어,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의 ‘이동성’은 무엇보다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일상적인 작업을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 어댑터 없이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 이동성과 사용성의 적절한 균형이 가능한 14인치 디스플레이를 13인치 급 폼팩터와 1kg 남짓한 무게로 언제나 들고다닐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에 있어 분명 매력적인 요소다. 이런 요소들을 모두 감안했을 때, 에이수스 특유의 ‘비용 효율’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세그먼트에서도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