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그동안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해온 그라비티가 내년부터 자체 개발 신작과 인디 게임 등 총 13종의 게임을 글로벌 전역에 선보인다. 캐주얼, 퍼즐 등 장르를 앞세워 IP 및 타깃층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라비티가 17일 오후 지스타 2022에서 합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체 개발 신작 6종, 퍼블리싱 인디 게임 7종 등 총 13종의 게임을 공개했다. 개발 중인 신작은 ▲헬로헬 ▲라그몬 마블 ▲라그몬 워즈 ▲카미바코 미쏠로지 오브 큐브 ▲위드 큐파 ▲시바 나이츠 등이다. 역할수행게임(RPG)과 육성 시뮬레이션 등 캐주얼, 퍼즐, 액션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기존 라그나로크 IP가 아닌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이 다수다.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은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블 게임 ‘라그몬 마블’과 라그나로크 몬스터로 즐기는 실시간 액션 캐주얼 게임 ‘라그몬 워즈’다. 카미바코 미쏠로지 오브 큐브와 위드 큐파는 그라비티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의 야심작이다.
또한 그라비티가 공개한 인디 게임은 ▲포레스토피아 ▲네크로보이:패스 투 이블쉽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리버 테일즈:스트롱거 투게더 ▲알터리움 시프트 ▲트와일라잇 몽크 ▲라그나로크 익스페리언스 위드 그라비티X더샌드박스 등 총 7종이다.
포레스토피아와 네크로보이:패스 투 이블쉽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리버 테일즈:스트롱거 투게더 ▲알터리움 시프트 등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만큼 지스타 현장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더샌드박스와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인디 게임과 트와일라잇 몽크는 정식 공개를 앞두고 지스타 현장에서 관련 영상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가 공개한 게임들은 동남아시아, 대만 등 기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인지도를 확보해온 지역들에서 흥행을 견인하고 MMORPG가 아닌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들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준 그라비티 담당은 이날 합동인터뷰를 통해 "동남아시아, 대만 등의 시장에서 기존 라그나로크 IP 인지도가 강하기 때문에 그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몬스터를 귀엽게 디자인하는 등 캐주얼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전연령대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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