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 스케일업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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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24 11:00
"국내의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빨리 발굴해서 이 스타트업들이 뿌리 내리고,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C랩 아웃사이드의 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C랩 아웃사이드’ 운영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업 5년 미만의 젊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2년 12월 시작한 임직원 대상의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분사 창업)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8월 도입했다.

한인국 창의개발센터장 / 박혜원 기자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C랩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 506개를 육성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C랩에 대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C랩 아웃사이드에 대한 ‘통 큰’ 지원이 이어지면서 경쟁률도 치열하다. 2021년 ‘C랩 아웃사이드 4기’ 선정 당시 경쟁률은 37대 1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C랩 아웃사이드 4기 선정사들은 1년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24일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한 상무는 향후 C랩 ‘스케일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1년 동안 단순히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C랩을 졸업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C랩 패밀리’라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그룹 차원에서 투자나 인수합병 등 사업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사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과 즉각적인 사업 협력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코칭 기간 중에는 스타트업의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즉각적으로 사업 협력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한 상무는 스타트업의 사업이 프로그램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1~2년 정도가 걸린다고 봤다. C랩은 스타트업이 ‘홀로서기’를 통해 역량을 키운 시점에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와 인수합병 등 사업 협력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 상무는 "스케일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쯤에는 삼성전자와 스타트업의 사업 협력 관련 많은 성공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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