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인공지능(AI) 기업 오드컨셉이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 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진명 오드컨셉 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패션부문 대상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IT조선
안진명 오드컨셉 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패션부문 대상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IT조선
오드컨셉은 IT조선 주최로 2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패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안진명 오드컨셉 이사는 "오드컨셉은 패션 이커머스 분야에서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 제공하려 노력하는 회사"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실제 오드컨셉은 AI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2012년부터 ‘컴퓨터 비전’을 연구·개발한 회사다. 또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이커머스 산업에 최적화해 접목했다. 당시 자체 보유한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트렌드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를 개발, 이를 패션 이커머스에 제공했다. 현재 오드컨셉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국내외 1100곳이 넘는다.

최근 오드컨셉은 콘텐츠 플랫폼과 협업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한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를 꾀하고 있다. 이용자가 소비하는 텍스트나 이미지 콘텐츠를 AI로 분석, 맥락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지난 11일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테크랩스가 운영하는 운세 어플리케이션 점신의 ‘오늘의 코디’ 서비스가 대표 사례다. 오드컨셉과 테크랩스가 공동 개발해 점신 앱 내 운세 정보 기반의 패션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이용자의 운세 내용에서 패션 관련 요소를 AI로 추출하고 분석, 해당 내용에 기반한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식이다. 제안한 상품은 곧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드컨셉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한 비즈니스를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안진명 이사는 "앞으로도 패션 이커머스 분야에서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그리고 디지털 전환에 힘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