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개발사 랩투아이가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종환 랩투아이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금융부문 대상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IT조선
오종환 랩투아이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금융부문 대상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IT조선
랩투아이는 24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금융 부문 대상을 받았다.

랩투아이는 지난 2017년 서울대학교 박사 연구원들이 주축으로 창립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딥러닝 기반의 시계열 데이터 처리 등의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랩투아이는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야구 중계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한국야구위원회(KBO),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2년 ‘경기도 경제 과학 진흥원 데이터 혁신과제’에 선정, ‘가상자산 AI 시계열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3월 디지털자산 분석 서비스 ‘코싸인(COSIGN)’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싸인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자산 시장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를 돕기 위한 예측 정보와 판단 근거, 매수·매도 툴을 제공한다.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정보 습득 시간 최소화를 목표로 AI리포트와 인터랙티브 시각화를 적용했다.

오종환 랩투아이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옳지 못한 정보와 투자 방식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아졌다"며 "랩투아이는 개인투자자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앱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코사인 서비스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은 ▲자동 리포트 생성 기술 ▲자연어 처리 기술 ▲시계열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출 및 검토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코싸인은 오는 12월 스마트폰 앱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고, 머신러닝 모델로 도출된 다양한 형태의 투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랩투아이는 향후 코사인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 및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서비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오 대표는 "랩투아이는 앞으로도 정직한 방법으로 투명하게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