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수상

아이지넷이 인공지능(AI)으로 보험업계가 가진 구조적 불균형·불공정 해소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은 24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2022 대한민국인공지능대상’ 시상식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왼쪽)과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오른쪽)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왼쪽)과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오른쪽)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던 2014년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보험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아이지넷은 보험사와 소비자 간 불균등한 정보 구조에서 정보 비대칭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지넷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에 AI를 도입했다. 보닥에 도입된 AI는 보험 진단·추천·조회·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AI가 적용된 보닥은 실제로 누적 중개액 2500억원 돌파라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인슈어테크 분야 중 유일하게 B2B SaaS 사업 실적도 내고 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아이지넷은 보험 분야에서 소비자가 주권을 갖지 못하는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스타트업이다"라며 "가장 먼저 보험진단이라는 영역을 개척하고 AI를 접목한 보험 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거의 모든 사람이 영위하는 보험을 보다 공정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지넷의 꿈이자 비전이다"라며 "마이데이터와 인슈어테크를 접목해 보다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