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 총파업을 단행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43% 규모인 9600명이 전국 15개소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이후 거점별로 분산해 대기하고 있다.

하남공단에서 진행된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출정식. / 공공운수 노조
하남공단에서 진행된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출정식. / 공공운수 노조
국토부는 전국 12개 항만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 비율)은 63.9% 수준으로 평시(64.5%)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주요 화주 및 운송업체의 경우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비해 사전 운송조치를 취함에 따라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